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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연길 공항에 내려 첫 번째 투어 코스로 윤동주 생가를 방문했다. 평소에 가고 싶었던 윤둥주의 발자취가 있는 생가~~ 윤동주가 살았던 집이랑 명동 학교 등등을 둘러보고 왔다. 1917년연변에서출생~~해방되던 해인 1945년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 실험 대상으로 28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던 윤동주 생애에 가슴아파하며다음날은 백두산 천지로 이동하려 한다윤동주사진. 윤동주생가윤동주시비

카테고리 없음 2024.08.14

척 하며

나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데 군중 무리에 잘 있기도 하다. 잘 우울하지만 우울하면 내가 어둠에 갇힐까봐 애써 안 그런 척한다 나는 참 많이 안 그런 척 하고 산다. 사람들은 다들 나를 성격 좋은 사람이라 하지만 안 그런 척이 나를 덮고 있어서 사람들이 나를 모른다 슬픈 노래를 즐겨부르거나 들으면 삶이 그렇게 된다고 한다. 나는 슬픈 노래를 잘 듣는데 내가 거기에 빠져들어. 내 삶이 슬퍼질까봐 의식적으로 신나는 음악을 들으려 한다. 좋아하지만 안 그런 척나는 생각이 많아 가끔 그 생각에 묻혀서 다른 사람이 불러도 모를 때가 있다. 아파도 안 아픈 척화가 나도 안 그런 척속이 상해 마음 앓이를 하면서도 안 그런 척 ㅠㅠ얼마 전 담석 수술을 했다. 의사 선생님이 하는 말 왜 이렇게 오래 참다가 왔어요? 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8.07

백두산천지

백두산 천지에 올라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천지를 보고 싶어 올라갔지만 천지는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뿌연 안개만이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었고 1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다보니 점점 뿌연 안개가 걷히더니 드디어 천지는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천지야 네 얼굴을 보여줘서 고마워 환호성을 지르는 많은 사람들^^ 드디어 백두산 천지가 눈앞에 나타나 우리를 환영하고 있었다. 베일에 쌓였던 비밀의 성을 보는 듯한 그런 벅찬 마음들이 모두의 함성으로 나타나 백두산 천지를 감싸고 있다백두산천지

카테고리 없음 2024.08.03

백두산 투어

3 박 4일 일정으로 백두산 일원을 여행하고 왔다. 첫날은 윤동주 생가를 방문했다. 평소 가고 싶어 하던 곳이었고 윤동주 시인을 좋아했었기에 생가를 돌아보며 윤동주의 일생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1917년 연변에서 태어나 해방되던 해인 1945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 실험 대상으로.일생을 마감한 윤동주를 생각하며 참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서시 ~별헤는 밤~ 자화상~ 십자가등 주옥 같은 시를 남겨놓고 이슬로 사라져간 윤동주를 한참 기억에 떠올리며 생가 주위에 그가 평소에 썼던 시를 시비로 만들어 공원 주위에 전시해 놓았고 윤동주가 평소 다녔던 명동 학교와 그 주위도 둘러볼 수 있었다. 3 박 4일의 일정이지만 이제 윤동주 생가를 본 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이제 내일은 백두산 천지. 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3

혈육관계

코로나로 미뤄왔던 큰오빠면회를 다녀왔다 3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요양병원에 있다가 자가호흡이 어려워 국제성모병원 중환자실 격리병동으로 옮겨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식은 있는거 같은데 호흡기에 이것저것장치가 걸림돌이 되다보니 소통부재의 안타까움만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삶과죽음사이의 강이 어떤이에게는 짧은 길이로 또한 누구에게는 아주 긴 고통의 길이로 흘러가고있다 아버지같은 큰오빠~ 농협퇴근시간이면 막내동생 힘들까봐 알밤껍질까지 까서 기다리고 있던 오빠다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 그 시절로 다시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면회를 마치고 나온 우직한 셋째오빠는 한참을 흐느껴 울곤 ㅠㅠ 하나님앞으로 돌아가는 그날 오랜 고통없이 소풍떠나듯 손흔들며 갈수 있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1.28

2023 세 밑

이제 내일이면 올해도 아듀 분주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좋지않은 사연들은 넘어가는 해와 같이 가도록 버려두자. 유순 영이가 새해 업무를 함께 못하게 되어 아연하고 속이 상하지만 그것 조차도 묻어두자.. 이 세상엔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애써 이해 하려고도 하지말자.. 어떤 이유로 워크아웃되었는지 궁금하다고 ... 그래서 기분나쁘다고 하지만 알면 누구보다 일잘하고 센스있었던 아우들이었는데 내년에는 같은 배를 타지못하게 되어 오늘 우리들의 대화는 저기압 분위기 였으니.. ㅠㅠ 대설특보다.. 눈이 하염없이 내린다. 올해의 사연들을 모두 내리는 눈과 함께 덮어두고 이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시작하라는 하늘의 신호인듯 하다. 교회에 가서 꽃꽂이도 해야 하는데 이제 좀 그치려나...

카테고리 없음 2023.12.30

가을여행

울6남매 부부12명이 가을이 가기전 설악으로 가을의 추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꼬불꼬불 한계령 옛길에서 단풍으로 곱게 물든 풍경을 눈과 마음에담고 새벽3시에 일어나 준비했다는 막내 고모의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속초중앙시장의 유명한 만석닭강정을 사고 고성 바닷가 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아들이 예약해준 레이크오션리조트 숙소에 여장을풀었다 . 떠나는것만으로 힐링이되는 여정길~~ 형형색색의 고운 단풍을보면서 우리 인생에 가을도 그렇게 아름답게 물들여갈수있을까를 생각해본다 윤동주시인의 내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란 싯귀가 떠오른다~ 가을은 왠지추억에 젖어 하루하루를 사는듯 하다 아주 오래된 낡아버린 추억까지도 감성을 자극해버려 이 가을엔 그냥 하늘보며 멍때리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