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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수기언니 2015. 3. 2. 13:47

지난 금욜에 6년의 임기를 마치고 김재호조합장님께서

영예로운 퇴직을 하셨다.

농협이사로 첨 농협이라는 조직에 발을 들여놓으시고

조합장까지 하셨으니 더 이상 원은 없을지라도

그래도 이별이 서운하신지

간부회의에서 눈물을 보이신다.

만남은 이별을 의미한다는데...

좋은 사람들과의 이별은 맘이 짠한것이 인지상정인듯~~

 

조합장이 되기전 이사로 있을때

당시 주민자치위원장직을 역임하면서

행정기관과 농협의 행사가 중복되어 약간의 오해로

나와의 관계가 최악이었던 적이 있었다.

불의앞에 당당한 나의 마인드는

이에 조금도 굽히지 않았고....

그런 나의 행동에 아연하기도 했었을 듯...

나중에 농협 CEO로 근무하면서 오해는 풀리고

오히려 내 승진에도 앞장서 주셨고

나름대로 고마운 분이다.

가는 길에 주의 축복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