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세월아

수기언니 2014. 4. 21. 16:32

야속한 세월속에 세월호가 바다밑으로 침몰한지 오늘이 벌써5일째...

고난주간이던 지난16일 안산단원고 수학여행단을 포함한 476명을 싣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속수무책으로 침몰해 많은 희생자를 냈다.

구조된이가 174명이면 300여명은 이미 물속에서 수장된 셈인데

이런 황당한 일이   조선사업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현실로 일어난 것이다.

이제 막 꽃봉우리가 피어나는 우리 아이들을 어찌할까...

하늘을 보아도 땅을 보아도 기가 막혀  말조차 할 수 없어

그저 침묵의 기도만 드릴 뿐...

속속 드러나는 침몰순간을 보면서 더욱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

제각각인 정부... 승객들 구조보다는 자기 먼저 살려고

배에서 젤 먼저 탈출한 선장등...

도저히 믿기지 못할 사건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

전국민의 분노와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모두가 겪고 있는데...

아 하늘이여  ...

이곳과 저곳에 큰 강이 있다면

연결되는 큰 다리를 놓아

이 곳으로 돌아오기를...

와서 

울어서 울어서 눈물조차 말라버린 이들의 손잡고

일으켜 주기를...

꼬옥 다시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