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설악산의 단풍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들길을 달리면 황금빛 들판의 서정시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져 온다.
아~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리곤 그 곳에서 언니를 떠올린다.
웬지 저 하늘 어딘가에서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어디에서도 언니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그저 진한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마음뿐....
낼 모레가 지나면 추석이고
가족들이 모인 그 곳에서 또 한번 언니의 부재를
정말 깊은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하리.
이 추석이 그래서 더욱 싫다.
출근할때도
퇴근할때도
바쁜 일상속에서도
늘 생각나는 언니....
천년의 세월이 흐른다 한들 어찌 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