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로뎀나무카페

수기언니 2011. 11. 3. 14:35

울 삼실앞 바로맞은편에

내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함께한 봉천교회가 있다.

그 곳에서 신앙적 발판을 다졌고

 어린이집을 맨처음 시작도 했었고

청년시절엔 학생부를 지도하기도 했던~~  그 땐 정말 잘 나갔던(?)...

미혼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교회가 새로이 단장을 하고 있다.

더우기 기분좋은 건 ... 일하면서도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늘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친정교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 탄생하는건  즐거운 일이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떠나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어느 곳이나 이런 현상들이  다소간 일어나지만

봉천교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역사가 깊은 만큼  목회자나 성도들간에 나름 어려움도 있었으리라...

 

그런데 조용하기만 했던 교회가 어느 날 부터인가 북적이기 시작하더니

포크레인이 와서 교회앞 마당을 파헤치고  뚝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이쁜 두 개의 쌍둥이 건물이 나란히 들어섰다.

 

전해들은 말로는 교육관이라고도 하고  카페라고도 하는데

용도야 어떻든 하나님나라 사업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고

중요한 건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거..

그것이 중요한것 아닌가...

 

내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이니만큼 관심이 있어

기대의 맘으로 자꾸 그 곳을 쳐다본다. 

오늘은 얼만큼 또 새로워질까...

그 곳이 카페라면  내가 카페이름을 지어볼까나

==== 로,뎀.나.무 카페 =======

원목으로 단정하게 꾸며진 건물에 며칠전 현수막을 달았다.

 

"가정을 살리고 자녀를 세워주는 믿음이 가는 성경적인 교회로

           우리는 다시... 그리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현수막 내용과 같이 새롭게 출발하는 교회의 터전위에

하나님 은총이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