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난 가을의 오후^^
가문의 수난 영화보러 가기로 계획했는데
갑자기 선영이가 당직근무를 바꿔달란다.
병원에 입원한 신랑 퇴원도 시켜야 하구
치과도 가야한다구~~
아이들이 어리니 주말이면 이일 저일 챙겨야 할 것도 많구
엄마손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야 하리라
나야 이제 그런 시절이 다 지나가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사정이야 어떠하든 아무래도 대직을 해 줘야 할것 같아
쾌히 승낙을 하고 지금 당직근무중이다.
들판이 어느새 누렇게 물들어 가고 있고 하늘은 웬지 약간 흐리다.
저녁은 조카 정규 쌍둥이 백일이라고 송도갈매기로 오란다.
일찍 근무를 접고 씽씽 달려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