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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생각하며~

수기언니 2017. 3. 15. 09:55

요 며칠 ..

여러가지 요인으로 마음이 안 좋다.

그리도 분신과 같이 교회를 섬기고 사역하던 권사님 한가정이 교회를 떠났다.

아이들도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고

찬양사역도 열심히 감당하고

카페 꾸미기도 ...화분에 물주기도  도맡아 하던 권사님이

말도 안되는 구실을 핑계삼아  속절없이 가버렸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일자와 맞물려 더더욱 이중고의 아픈마음들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문자도 씹고  관계의 단절이다.

여기서 예수님의 입장을 생각해본다.

그래도 품어야 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영적리더에게 행한 오만불손이라 할지라도.......

사랑과 용서는 주님이 우리에게 행하라 하신 말씀이니..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아주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

이리 가슴아픈 현실을 초래하고 말았다.

졸업선물 차별운운은 하나의 구실일거고

그동안 많이 외롭고 힘들었나보다.

누구도 옆에서 힘이되어주지 못하고

따듯하게 손잡아 주지도 못하고.....

직접적으로 개인적인 연관은 없을지라도

미안하고 마음이 착잡하다.

부디 그 장벽을 훌훌 뛰어넘어 더욱 성숙해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