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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넣어도 ~~

수기언니 2014. 11. 5. 13:17

언니의 아들 ...동균이가 장가를 간다.

이것 저것 결혼준비는 다 되었다니 걱정이 없구

더더욱 강아가  친정집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했다니 송아걱정도 덜었다.

엄마가 없어도 다 들 잘 하고 있네.

언니가 배아파 낳은.. 눈에 넣어도 아프질 않을 아들녀석이

이제 이쁜 새악씨를 만나 가정을 꾸린다네..

그래두 지 엄마의 자리를 느끼고 허전하겠지..

그 곳 하늘나라엔 전화가 불통이라 연락도 안되구..

거기서 아들의 앞길을 축복하리라.

동균이와의 통화를 끝내고 나서 마음 한켠이 우울해 지는건 왠지..

그냥 우울하다.

기쁨으로 결혼을 축하해 줘야하는데....

가을이 지고 있어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