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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가 봅니다

수기언니 2014. 2. 22. 14:01

연말정산환급을 두둑히 받고

한번은 농협위해 수고하는 가사봉사자들에게

힐링을 해 줄 필요가 있을거 같아

문자를 날렸다.

오늘 공돈이 생겨서 점심쏠려는데

콜하는 희망자에 한해.... 신청하랬더니

띵동~~삐용~~ 답장이 온다.

다른일로 문자하면 함흥차사더니만

먹는다는 문자는 짱 빠름 빠름^^

하여 내 차에 때려 싣고 외포리에 가서 양식을 먹고

바닷가 카페에서  건평 바닷가를 바라보며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모두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보며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오십을 넘긴 나이에도 소녀같은 감정들은 여전하다.

내도 요사이 박승화의 사랑인가 봅니다라는 노래에 푹 빠져있다.

곡도   가사도 넘 좋다.

가슴뭉클한 노래를 들으며 달리는 차 안.....

노래감상보다는 떠들어 대는 줌마들의 시끄러운 수다들...

역시 풀어놓으면 어쩔 수 없는 아줌마들이다.

 

창밖은 영락없는 봄이다.

찬 바람에 감기는 달고 살지만 그래도 봄은 좋다.

그리운 이들도 생각나고

내 생각의 나래는 끝이 없다.

더욱 그리운건  누가 뭐래도 ......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