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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쁨의 일상속에서~

수기언니 2012. 9. 26. 14:59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설악산의 단풍소식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고

들길을 달리면 황금빛 들판의 서정시가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해져 온다.

아~

가끔 하늘을 올려다 본다.

그리곤 그 곳에서 언니를 떠올린다.

웬지  저 하늘 어딘가에서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어디에서도 언니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그저 진한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마음뿐....

낼 모레가 지나면 추석이고

가족들이 모인  그 곳에서 또 한번 언니의 부재를

정말 깊은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하리.

 

이 추석이 그래서 더욱 싫다.

 

출근할때도

퇴근할때도

바쁜 일상속에서도

늘 생각나는 언니....  

천년의 세월이  흐른다 한들 어찌 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