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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수기언니
2011. 9. 29. 15:02
퇴근후 자전거를 타고 황금빛 들판을 달리면
비단결처럼 고운 억새물결이 나를 스친다.
근데 오늘은 가을비가 이쁘게 내린다.
중부연회 목회자 세미나에 가신 목사님을 대신하여
아주버님께서 저녁설교를 하셨다.
선거로 심신이 많이 피곤하신지 몸무게가 3킬로나 빠지셨단다.
이제 일주일후면 시행될 조합장선거^^
교회가 기도하고 있고 임기동안 잘 하셨으니
3천여명의 조합원들의 평가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근데 선거라는 것이 치뤄보아야 한다고들 하니
그 때까지는 아마도 긴장의 순간들이리라.
울 남편도 맘 착한 동생인지라 나보다 더 바쁘다.
형 선거전략을 짜서 대처하는 것을 보면 어디서 저런 지혜가 나올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형만한 아우 없다고들 하는데 지금으로봐선 아우도 형 못지않다.
내 남편이라 그런가? 팔은 어쩔수 없이 안으로 굽나보다..